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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피 출근?하는 길
아침 7시에 기상. 8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들어서 일찌감치 일찍 가기 위해 눈 떠진대로 바로 준비했다. 아싸리 알람도 7시로 맞춰두는 게 속 편할 것 같다. 듣기로는 오늘 비가 많이 올 것이라 했는데 다행이도 아침에는 비가 아예 내리지 않았다. 이때만이 기회다 싶어서 빠르게 준비하고 바로 출근길에 올랐다. 아직은 자전거가 없는 관계로 대중교통 이용. 네이버 지도로는 좋은 루트가 나오지 않던데, 티맵으로 알아본 루트가 가장 그럴싸하다고 생각해서 그 루트로 갔다. 논현동 고개라고 하는 언주역과 학동역 사이의 정류장에서 142, 463 버스를 타는 것. 걷는 동선이 최소화되고 버스가 직선으로 갈 수 있는 루트라 가장 좋아보였다.
타러 가는 길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버스 내부였다. 사람이 꽉 차있어서 인간 3단 케이크가 된 채 가야만 했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차라리 다행이었을까, 더웠으면 정말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가면서 체크를 조금 해봤는데, 이거 진짜 일반 자전거로 가기에는 좋은 길이 전혀 아니다. 그냥 사이클링이 목적이라면야 급한 경사의 오르막길이 있어도 이후에 이어지는 내리막이 있으니까 나쁘지 않겠지만, 출근길에 누가 땀을 빼가면서 가고 싶겠냐. 내가 보기에는 전기 자전거가 조금 필수적이다. 단순히 걸어갈 경우에는 30분인데 이건 너무 부담스럽고.
대충 8시 돼서 멀티캠퍼스에 입성할 수 있었다. 내 강의실은 3층이었는데, 문자에 있는 내용을 까먹고 당당하게 엘레베이터를 이용하고야 말았다. 아마 내일도 까먹을 예정이다 ㅋㅎㅋ
강의실은 이전에 면접을 봤던 장소. 이전에는 파티션으로 가려놔서 잘 몰랐는데 꽤나 공간이 넓었다.
내가 1등으로 도착했고, 이후에 한 분이 또 오셨다. 그 후에는 선생님?이 오셨다. 뭐라 불러야할까? 강사님?
OT
aps 프로그램. 전문 알고리즘 교육.
기본 과정 커리큘럼은 알고리즘, 코딩, 프로젝트의 세 트랙으로 나뉜다.
자바 비전공과 전공의 차이는 알고리즘 부분만 다른 것 같다. 전공의 경우 초반부터 많은 개념의 알고리즘을 학습한다. 비전공에서는 dp를 배우지 않는데, 그게 가능한가? 코테를 dp를 모르면 어떻게 뚫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어차피 자바를 배우는 게 중요한 나로선 그냥 비전공 자바를 들어가도 괜찮았을 것 같다. 근데 대외비랍시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제대로 알려주질 않으니 좋은 선택이 뭔지 모르는 입장이었다.. 이거 파이썬 반으로 떨어지면 두고두고 화나겠다.
현업 2년 정도 실력을 낼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킨다고. 잘 수료할 경우 꽤나 유효한 능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통 프로젝트. 1학기를 마무리하는 프로젝트? 단계별 학습 내용을 적용하여 하나의 완성된 어플리케이션 제작.
과목 평가 10회, 월말 평가 5회. 월마다 과목은 두번, 월은 한 번인 듯. 매주 월요일 오프라인.
오전 시간대에만 교육이 진행된다.나머지는 과제와 실습을 진행하는 방식인 듯하다.
플립러닝 - 이론, 이후 실습과 토론. 그리고 관통 프로젝트 구현이 전체적인 방식인 듯. 교육과 실습을 같이 하는 방식을 일컫는 듯하다.
2학기에는 3번의 프로젝트. 기본과 특화, 이후에는 자유. 6명이서 팀을 이룸.
특화에서는 최신 it 트렌드와 관련된 주제들이 제공된다. 나는 인공지능으로 가면 될 듯하다.
우수 수료생의 경우 노동부에서 주어지는 수상까지 가능하다. 상을 받는 것은 나름 중요할 것 같은데, 전략을 잘 짤 필요가 있겠다.
쉬는 시간이 잠시 주어졌다. 나는 원래 한 반에 5명 정도 작게 팀을 이룰 것이라 생각해서 민정 님을 깜짝 놀래켜줄 생각이었는데, 보니까 사람이 15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쉬는 시간에 잠깐 가서 인사드리는 것으로. 뭔가 아쉽구만.
쉬는시간 중간에 선생님?이 명찰도 나눠주셨다. 10기의 목걸이는 보라색을 띄고 있다. 이전 기수는 파란색이라던가.
안전교육
리터럴리 안전에 관한 교육.. 대피로 알려주고 안전 개념에 대해서 교육받는 시간.
하인리히 법칙. 한 큰 재해가 일어나기 전 자잘한 징후들이 나타난다.
화재 대비 소화전 사용방법, 완강기 사용 방법 등의 사용방법을 익히는 식간
기프티콘을 주신다는데 어떻게 받는 거지..?
외부연사 특강
강의가 엄청 많다; 구글 코리아에서 일하시는 분의 특강이라고.. 이번에는 디지털과 재정의 강의.
좋은 강의긴 했는데,, 내가 너무 졸렸다😂
스타트 캠프
1주차는 아이디어톤. 비전 수립.
2주차는 로봇 퀘스트, 크리에이터 챌린지.
초반부터 팀을 나누는 듯하다. 뭔가 다양한 이야기는 있는데, 결국 배우는 입장에서는 무슨 과제와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먼저 보고 싶긴 한데 말이다.
이때쯤부터 열심히 집중해서 듣지는 않았다. 어련히 잘 따라가면 될 것 같다는 믿음이 딱 심어져서 그냥 알고리즘 문제나 풀었다. 사실 그냥 근래 문제 푸는 시간을 가지지 못해서 근질근질했는데 간만에 시간이 주어지니까 풀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도 있다.
점심
나중에야 다 일상이 돼서 별 것 아니겠지만, 오늘은 첫 날이니까 그래도 자세히 써보자. 일단 스터디 인원 3명은 같이 모여서 밥을 먹었다. 이제는 말을 깠으니 편하게 민정이와 같이 20층으로. 반마다 밥을 먹는 순서를 나누기에 자연스럽게 그리 됐다. 고를 수 있는 메뉴는 미트 스파게티랑 비빔밥.. 이렇게 퀄리티 좋은 배식을 받는 게 얼마만인지. 심지어 20층이다보니 바깥 뷰가 거의 항공뷰였다. 옆면이 전부 유리로 되어있어서 전망이 좋더라. 수민이는 다른 층이라 우리랑 밥을 받는 순서가 달라서 우리가 조금 더 기다렸다.
밥은 맛있었다. 보니까 10층에서는 간편식도 제공한다고 하는데, 중요한 건 샐러드를 준다는 점. 얼마나 주고 그런 것은 몰라서 나중에 고구마 싸가서 직접 확인해봐야겠다. 샐러드 집에서 먹기가 쉬운 편이 아닌데 이렇게 제공해준다고 한다면 너무 좋지. 오랫동안 공부하는데 그동안 배가 고프지만 않게 또 잘 식단을 조절해보고 싶다.
그렇게 셋이서 밥을 먹고 이후에는 건물 밖으로 나가 바나프레소를 들렀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려다가 너무 늦어져서 그냥 걸어서 내려가기로 결정, 그것도 19층에서! 한 2층 정도 내려가고 한번쯤은 해보기에 괜찮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 한번. 계단쪽에는 에어컨이 없어서 정말 덥더라고.. 그렇다고 3개밖에 안 되는 엘리베이터를 10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사용할 텐데 그걸 마냥 기다리는 것도 참 힘든 일인 것 같다. 아예 커피를 안 사는 방향을 생각해보던가 해야겠지. 아무튼 바나프레소 가서 아메리카노 구해오고 점심시간은 그걸로 끝.
오후
이거 다 일일히 나누기도 이젠 좀 뭣하다. 진행되는 게 너무 많다.. 일단 간단하게 보충수업 관련한 사항들 안내를 받고, 그 다음은 현직자 특강. 스드스에서 근무하시는 분으로 싸피 1,2기 떨어지고 특강 초청을 받으셨다고..! 안산학생으로 더 유명한 분이시라고 한다.
협업 툴.
깃랩. 반마다 나뉘고 강사가 오너. 그냥 깃
온라인 실습실. 싸피 깃! 실습과 과제를 여기에서 하게 됨.
mattermost. 메타모스트? 이건 뭔가 했더니 그냥 슬랙이다. 슬랙 짭버전..?
회고 및 다짐
정말 화가 날 정도로 마우스와 키보드가 불편하다 ㅋㅋ.. 마우스는 스크롤이 특히 심각하다. 최소한 마우스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 쓰고 싶은데 어떻게 안 되려나. 스크롤이 잘 안 되는 건 정말 너무하지 않냐!
아, 앞에 계시는 분은 프로라고 부르면 되는 모양이다. 우리 프로님은 뭔가 이리저리 바쁘신 듯했다. 두 반을 맡으시는 모양이시던데 그래서 이반 저반 돌아다니니 우리 반에 오래 머무르지 않으셨다. 일종의 담임 선생님인 격인데, 2개 반을 맡는 담임 선생님..
내일 발제인 몸이라 시간이 참 없다. 집에 와서는 발제를 열심히 정리하는 중.. 생각해보니 내일은 분반테스트에 중간고사에 소모임까지 있는 격이네? 어썸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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