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정보 밀란 쿤데라의 1984년 소설. 민음사의 밀란 쿤데라 전집 06. 이재룡 옮김. 개인적으로 너무 인상 깊었고 재밌게 읽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차마 더 정리하지 못 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읽고 싶은 책이다. 독후감인 척하는 생각 뭉텅이들 이 책은 밀란 쿤데라의 작품으로 허무주의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나는 허무주의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만, 책의 세심한 표현들에 굉장한 감동을 받았다. 카레닌이 낳은 크루아상 2개. 그것은 늙은 카레닌의 삶의 의지를 투영하는 놀고 싶은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주인공 토마시가 입에 물고 카레닌에게 다가갈 때 활용되는 소재이다. 카레닌은 크루아상에 자신의 추억을 낳았고, 크루아상은 이제 카레닌을 기억하는 소재가 되는 것이다. 이런 구차한 표현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