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목차 정보 밀란 쿤데라의 1984년 소설. 민음사의 밀란 쿤데라 전집 06. 이재룡 옮김. 개인적으로 너무 인상 깊었고 재밌게 읽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차마 더 정리하지 못 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읽고 싶은 책이다. 독후감인 척하는 생각 뭉텅이들 이 책은 밀란 쿤데라의 작품으로 허무주의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나는 허무주의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만, 책의 세심한 표현들에 굉장한 감동을 받았다. 카레닌이 낳은 크루아상 2개. 그것은 늙은 카레닌의 삶의 의지를 투영하는 놀고 싶은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주인공 토마시가 입에 물고 카레닌에게 다가갈 때 활용되는 소재이다. 카레닌은 크루아상에 자신의 추억을 낳았고, 크루아상은 이제 카레닌을 기억하는 소재가 되는 것이다. 이런 구차한 표현 필요 ..

독서 2023.07.01

달과 6펜스

목차 정리 이 글은 기억력이 나쁜 나를 위해 읽으면서 받았던 순간순간의 생각들과 총평, 그리고 내용 정리를 담고 있다. 두서 없이 최대한 하고 싶은 말들을 풀어놓는 글 뭉텅이들의 집합이라고 보면 되겠다. 나중에 시간이 난다면 독후감으로 정리를 하는 것이 좋으려나. 글쎄, 어쩌면 날 것의 시각을 그대로 남겨두는 것도 의미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화자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 듯. 화자의 이름이 중요하지 않은걸까. 내가 읽은 책에는 뒤에 과자와 맥주라는 또 유명한 소설이 같이 있었는데 이쪽도 비슷한 것 같다. 소설이지만 실질적으로 서머싯 몸은 자신을 최대한 투영하여 쓰려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내가 읽은 자세 나는 근현대를 주제로 삼는 서양의 소설을 보면 뭔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나, 앨리스의 느낌으로 작..

독서 202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