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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수학
오늘은 여섯 시에 일어났다. 왜 점점 일찍 일어나지는 건데..? 진짜 나이를 먹어서 불면증이라도 오는 건가. 일단 어제 술을 마셔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 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게 하루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친다면 분명 문제란 말이지. 카페인에 의존해서 잠을 쫓아야 되면 얼마나 돈이 아깝냐.
오늘은 행렬과 귀납법. 정말 다 아는 내용만 주구장창 나오니 영 재미가 없다.
회고 및 다짐
근래 정말 번아웃이라도 왔던지 마음이 조금 싱숭생숭했었는데 다시금 마음을 다 잡은 것 같다. 오늘은 다른 스케줄 제외해서 온종일 공부만 하긴 했다. 오랜만에 다시 딥러닝 관련한 것들을 보고 있자니 뭔가 설레는 기분도 살짝 들었다. 아직 내가 알아가야 할 것들이 많구나, 싶어서. 공부할 건 많은데 혼자 갈팡질팡해서는.. 아직 절박하지 않은 건가. 난 충분히 그런 마음을 불어넣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학교 생활에 익숙해지니까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사심이 들었던 걸 수도 있고. 확실한 것은, 난 준비를 계속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대동제 시작. 라고 해봐야 솔직히 축제를 즐겨본 기억이 거의 없는 관계로 축제에 대한 기대가 덜해서 고민하다 나가지 않았다. 당장 같이 즐길 마땅찮은 친구가 곁에 없기도 했고, 주말간 운동 안 하고 실컷 몸에 죄지어놓고 오늘까지 그랬다가는 정말 악의 늪에 빠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내가 아는 연예인이 온 것도 아니요, 이제는 과 주점 같은 것도 없는 마당이라 정말 즐길 구석이 좀 없는 것 같았다. 갈 이유는 많지 않은데 안 갈 이유는 생각 이상으로 많아서 길게 고민할 것도 없었다.
운동하고 몸무게를 재보니.. 역시 크나큰 죄를 저질렀다. 빼는 건 어려운데 찌기는 참 쉬운 불합리한 매커니즘! 하지만 먹는다고 무한정 찌는 것도 아니니까, 결국 요지는 몸의 항상성을 기대하는 것이렷다. 나의 디폴트를 낮추는 것, 그것이 내 당장 최종의 목표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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