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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및 랜덤 프로세스
자리가 나자마자 컴퓨터비전을 빼고 냉큼 넣어본 강의. 교수의 첫인상은.. 매우 안 좋았다. 수업을 잘 진행한다는 느낌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 솔직히 빼고 싶었는데, 내용이 내게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계속 고민이다.
소마 탈락
그렇게 됐구만.. 이미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란하지는 않다. 그저 내 기본기가 부족했을 따름이다. 내가 충분한 역량이 되지 못한 게 문제. 여태 잘 붙었던 게 요행이라고 생각하자. 내가 잘 나서 지금껏 원하는 것들 성공해온 게 아니다. 이제 초심자의 행운을 넘어 진짜 실력을 키울 때가 된 것이다. 이번 학기는 그런 점에서 내게 큰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다시 맥북 사용, 처음부터
부캠 내내 사용하던 맥북을 누나가 다시 가져가버린 뒤에 나는 노트북을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서 간단하게 내 그램을 가지고 다녔다. 그냥 가지고 다니기만 했다! 거의 사용할 일은 없었다. 그런데 최근 강의들이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다시 누나에게 헬프를 쳤고, 누나는 더 구식 노트북을 내게 주었다(내가 더 좋은 맥북 살 수 있게 계정도 빌려줬는데..!). 무엇 하나 제대로 세팅되어 있지 않은 맥북.
이전에 42서울할 적에 cub3d 과제를 할 때쯤에도 한번 내가 직접 맥북을 세팅하는 일이 있었다.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다 맥북을 쓰는 것에 굉장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시절(..)이라 정말 대충 알아보고 대충 세팅했었는데, 이제는 개발자로 진로를 확실하게 잡았기 때문에 맥북하고 더 친해질 필요가 있다. 요컨대 세팅 역시 내가 자유자재로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여차저차 카라비너를 깔아서 한영키 작동하도록 만들고 시작. 요즘 카라비너는 한국인들이 한영키를 스페이스바 오른쪽 커맨드 키로 보통 쓰니까 아예 한국인 전용 옵션을 만들어둔 모양이다.
바로 이렇게!
이게 15년도인가 조금 많이 오래 된 맥북인데, 세 손가락으로 드래그를 하는 기능이 아무래도 없는 것 같다.. os 업데이트를 할까 하며 찾아보기도 했는데, 괜히 더 높은 것 깔았다가 컴퓨터가 더 버벅이는 케이스도 생긴다고 들어서 일단은 보류. 세 손가락으로 드래그를 하는 것은 사실 원래도 잘 활용을 못 했던 기능이라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일단은 얼추 세팅은 완료된 것 같으므로, 본격적으로 패키지 관리자인 homebrew 설치를 진행한다. 이전에는 이걸 왜 깔아야 하는지 일절 알지 못했다. 사실 지금도 잘 모른다! 안 쓸 때의 불편함을 알아야 비로소 쓰는 이유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충 패키지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만 아는 채로 넘어가도 되겠거니 싶기도 하다.
하하... 늙다리라고 안 깔려준다. os 업데이트가 필요하긴 한 것 같다.
라고 해서 찾아보니까 할 수 있는 업데이트는 전부 한 것 같다. 남은 업데이트는 정말 현재의 범위를 벗어나는 업그레이드 뿐인 것 같은데, 이게 아까 괜히 분수에 맞지 않게 업그레이드했다가 낭패보는 사례를 말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homebrew는 깔리지 않았고, 찾아보니까 tigerbrew를 깔아보라고 하기에 그걸 또 깔러 갔다.
tigerbrew를 깔기 위해서는 먼저 xcode를 깔아야 하는데 여기에서도 또 문제가 발생한 것이 도대체 무슨 xcode를 어떻게 까는가? app store에서는 낮은 버전이라고 지원해주지 않고, apple 사이트에 개발자 칸에 들어가서 깔아야 하더라. 근데 3 버전을 깔려고 하니 또 버전이 맞지 않는댄다. 한참 찾아서 겨우 6버전을 깔았는데, 이 놈도 결국 설치가 안 된다. 크롬도 그렇고 많은 프로그램들이 버전이 너무 낮다고 직설적으로 내 노트북을 까고 있다;; 크롬도 까고, 앱스토어도 까고 visual studio ide도 깔라니까 얘도 뭐라하고.
아무래도, 모험을 감행할 때가 된 것 같다.
요세미테에 카탈리나 깔기
현재 맥북의 버전은 요세미테이다. 그러낭 미세하게 이 맥북을 사용한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빅서가 깔려 있었던 것 같다. 일단 그 보다는 하위 버전인 카탈리나에 도전해보기로 한다.
빅 서를 깔려고도 해봤는데, 들어보니까 해당 os 파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카탈리나의 경우 어떤 은자가 아예 설치가 용이하도록 사이트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기에 조금 더 간편해보이는 쪽을 택한 것.
macOS Catalina Patcher (dosdude1.com) 여기인데, 내가 완전히 잘 이행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회고 및 다짐
식단 글을 읽어보니 하루에 닭가슴살 4팩은 먹으라는데, 나는 2팩도 많지 않나 생각했는데 완전 오산인가 보다. 그러면 아침 1개, 점심 1개, 저녁 2개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
아침 - 닭가슴살 1개, 달걀찜(2개), 두유, 햇반 반공기
점심 - 샐러드 with 블루베리
저녁 - 닭가슴살 2개, 남은 샐러드, 햇반 반공기, 사과 하나, 만두 2개
이 정도면 괜찮으려나?
이러면 가격도 또 문제가 있다. 닭가슴살 한 팩은 기본 2000가까이 나가는데, 이것만해도 하루 6000원이 나가는 것이다. 여기에 샐러드 하루 치가 3000원이었으니 내가 생각했던 기준치인 만원에 간당간당하다.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니 닭가슴살을 하나 줄인 건데 하나 더 추가했으면 지갑이 많이 아파했을 듯.
어머니가 맥북을 가져와주셨는데 코스트코에 들려서 자질구레한 것들을 또 많이 사오셨다. 덕에 냉장고는 지금 과포화 상태가 되었다! 당분간은.. 식단 관리를 조금 달리 해야할 것 같다. 방치했다가 썩어서 버리는 꼴은 절대 볼 수 없다.
프로도 씨는 오늘 공부하기가 싫댄다. 그러나 나는 맥os 업데이트 때문에 쉴래야 쉴 수가 없다.. 내일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꼭 제대로 업데이트가 되어야만 한다. 하 진짜 나도 맥 장만해야 하나..
'일지 > 4-2학기(23.03.02~23.06.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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