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4-2학기(23.03.02~23.06.21)

20230601목-면접스터디, 초청회

제로타이 2023. 6. 2. 00:32

 

목차

     

    프밍기초

    면접이 잡혔어도 운동을 포기할 수는 없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도 있고, 원래 무릇 습관이 들었으면 변명을 두지 않는 게 상책이다. 무엇보다 운동을 하는 시간이 내 공부와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운동 시간에 유튜브를 통해 강의 영상이나 시사 이슈 관련한 것을 보기 때문에 오히려 이 시간은 내게 한편으로 중요하기도 하다. 특히 it 상식 수준을 올려야 하는 현 시점,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접하면서 눈을 넓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 수업은 구조체에 관해서였다. 구조체를 오랜만에 보니 잘 기억이 날랑말랑 했는데, 그래도 막상 하려니까 그냥 잘 되더라. 과제는 4 문제였는데, 한 문제가 엄청 어렵더라. 그거 푸느라고 시간을 다 잡아먹었다. 원래는 여유있게 풀고  나머지 시간동안은 계속 면접 준비를 할 생각이었는데 말이다..
    아무튼 오늘 수업은 15시 반에 일찍 마치고 이어서 교수 초청회를 들으러 갔다. 교수님이 오늘 있을 초청회를 수업의 일부로 삼으셨기에 필수 참여를 해야만 했고, 또 감상문까지 작성을 하게 됐다.

    초청회

    해당 특강에서는 미래학을 연구하시는 분의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의 발전을 통해 바뀌어갈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알파고를 기점으로 대중에게 널리 인식되기 시작한 인공지능은 작년에 나온 챗지피티의 등장 이래로 다시금 대중의 뇌리에 확실하게 그 위력을 각인시켰다. 알파고와는 다르게 챗지피티는 당장 일반인들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고, 또한 그 성능은 매우 뛰어났기에 파급력 또한 남달랐다고 할 수 있다. 
    강연자는 인공지능의 발전을 통해 바뀔 산업과 일상을 보여주었다. 현대의 이동수단은 자동차이지만, 이후에는 석유와 내연기관에서 대전환을 이룰 것이다. 탄소 중립과 전기화를 통해 MOT의 세상이 올 것이라고 강연자는 이야기한다. 이동하는 것이 비단 자동차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것들이 이동 능력을 갖추어 생활 전반에 투입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것 말고도 현 시대에 등장할 수 있는 기술들은 자율주행차, 하늘길 등이 있다.

    이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생성 ai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제는 협력 인공지능이라 하여 ai가 ai를 교육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며 이에 따라 ai는 더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이다. 이미 챗봇으로서 검색의 기능을 대체하기에 이른 현시대의 ai는 이제 다른 대화의 수단까지 합하여 소통을 진행하는 멀티 모달의 영역까지 나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을 자동 완성시켜주는 수준 이상으로 요구에 따라 원하는 형태의 글을 써주고 자료를 제작하는 등 ai는 점차 인간과 대화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더 ai가 발전한다면 agi에 이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강연자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와 인간이 경쟁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인간만이 아직 할 수 있는 영역의 일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수와 창조를 들었다. 이후로 ai에 의해 발전할 다양한 산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ai가 침범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 있는가? 이것에 대해 나는 조심스러운 반대 의견을 제시한다. 실수가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확률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99퍼센트로 젓가락으로 콩을 집지만, 1퍼센트의 확률로 집는 것을 실패하는 것. 그것이 인간의 실수의 결과론적 해석이라 할 수 있다. ai는 어떨까. 흔히 환각을 두고 하는 말이기는 하나, 생성 ai는 확률적 앵무새라고 불린다. 왜냐하면 자신의 언어를 이해한 것이 아닌 채로 모델이 이끈 결과의 확률을 토대로 대답을 하기 때문이다. 이때 ai도 확률적인 대답을 내놓는다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항상 정답을 내놓다가 어쩌다 오답을 내놓는 것은 결과적으로 실수를 하는 경우와 매우 유사하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으로서의 실수는 어떤 의미에서 존재할 수 있는지, 조금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창조 역시 최근의 생성 ai들의 등장 이래로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본다. 인간의 창조는 사실 아주 소수의 케이스를 제외해서는 사실 기존에 있던 것들로부터 도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역사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보는 것이 가능한 것이며 그 흐름에 연속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창조는 무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ai는 창조가 불가능한가? 현재의 챗봇들도 노래 가사나 코드를 써달라는 요구에 부응할 수 있으며, 그것이 해석이 불가하거나 납득이 어려운 수준은 절대 아니다. 이런 것은 이미 기존에 존재하던 노래에서 학습을 했기에 나오는 것이겠지만, 이것도 일면 창조라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나는 인간에게 고유한 영역이란 믿음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 본다. 기술적 특이점이 오는 시점에 대비해 포스트휴머니즘을 정의하고 연구하려는 움직임은 바로 이러한 인간본성의 지위가 흔들린다는 위험성에서 기인한다. 암울한 미래를 상정할 필요는 없지만, 충분히 인간의 지위와 가치가 현재의 그것과 달라지는 시대를 상상하고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인공지능시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변한다. 

    미래산업. - 자동차에서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변환되어간다.
    석유와 내연기관에서 대전환.
    탄소 중립과 전기화를 통해 Iot를 넘어 Mot로 나아간다.
    mot의 핵심.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이 시대의 기술 케이스.
    자율주행차. 레벨 3정도는 가능하고, 4도 가능해지는 중.
    하늘길. uam - urban air mobility. pav - personal air vehicle.
    자율주행로봇. 사륜보행, 바퀴까지.
    자율주행우주왕복선

    모빌리티란 우리가 기존에 알던 움직이는 것들에만 한정하는 게 아니다. 사물이 움직이는 것 자체를 말한다. 서빙 기계, 움직이는 우체통 등의 개념이 전부 모빌리티에속한다. 
    메타모빌리티 - 메타버스와 모빌리티의 결합.

    일론 머스크 - x.ai

    협력 인공지능. 인간이 장인으로 견습생인 ai를 학습시키는 것. 이제는 기계가 기계를 가르친다. 
    협력인공지능 이후 digital legacy의 시대 도래.  
    digital literacy + ai literacy = digital legacy

    지피티 실습 진행

    면접 스터디

    어제까지는 7명까지 모여있었던 스터디 톡방. 몇명은 맘대로 나갔고, 두어 명은 톡 확인을 안 하기에 내가 건의를 해서 쫓아보냈다. 나머지 인원 4명은 오늘 보기로 했는데, 한 명은 말도 없이 갑자기 나가버려서 급하게 다른 사람 한 명을 데려와서 4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했다. 
    비전공자들에 다들 면접 경험이 많지는 않아서 막 잘 이끌어가거나 그런 사람은 딱히 없었다. 다만 이쪽에서는 내가 그나마 지식이 많고 잘 아는 사람이어서 내가 지식을 많이 풀어주는 방향으로 조금 진행했다.

    스터디 장은 다른 쪽으로 직장을 다닌 전적이 있고, 다른 사람은 완전히 무직, 나머지 한 사람은 이력서만 200개 가까이 쓴 사람..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여 스터디가 진행됐다.

    일단 간단하게 1분 자기소개를 진행하고 각자 질문사항 작성해주기를 했다. 이후에는 pt면접 대비 키워드 정리를 우선으로 했다. 키워드를 나름 정리하다보니 조금씩 내용이 정리가 되는 게 다행이었다. 물론 아주 깊게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는 갖추어야 할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토대로 논리적인 설명 구조를 갖추는 것이겠지..
    마지막에 pt 면접 대비 연습을 해봤는데, 나는 그럭저럭 말은 갖췄는데 막상 말로 하려니까 매끄럽게 이어지지가 않아서 조금 힘들었다. 이런 흐름을 잘 연결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리고 창의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이런 준비를 많이 해봐야 할 것 같았다. 

    다양한 인상과 느낌이 있었으나, 오늘은 시간이 늦어 여기까지만. 만난 사람들이 꽤나 나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고만 해두자. 완벽하게 피드백해줄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란 것을 안다. 이 스터디에서 내가 얻어갈 것은 나의 노력이다. 내가 노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계속 잘 진행해보자고!

    회고 및 다짐

    이상하게 옷에서 쉰 냄새가 나서 오늘은 빨래방에 가서 건조기를 사용했다. 검은 티셔츠에서만 냄새가 나긴 하던데, 이상한 게 이 옷은 운동하러 갈 때나 나갈 때 입지 않았는데 왜 이 녀석에서 냄새가 나는 걸까.. 건조기를 돌렸음에도 냄새가 남아서 걱정이다. 아예 삶거나 해야할 것 같은데.
    빨래 건조기 돌리는 동안에는 주민센터에 가서 졸업예정증명서를 떼왔다. 나는 내 졸업 요건 사항 때문에 증명서를 떼는 게 어렵나 했는데, 그냥 민원 신청 넣으니까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더라고. 전농 1동 주민센터는 우리 집과 매우 가까웠다. 이전에 따릉이를 타러 갔던 공원보다 조금만 더 나아가면 바로 있더라고. 

    동찬이랑 술 마시는 거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시간동안 쉴 새 없이 떠들고 머리를 쥐어짜내고 집에 돌아오니 엄청 피곤하다..프로도 씨가 공부하자고 불렀는데 솔직히 안 하려다가 마음을 다 잡았다. 나는 이 친구를 공부 메이트로 정했다. 그 말인즉슨 이 친구는 이제부터 나의 양심인 것이다. 내가 이 친구와 공부를 안 하면서 불편한 마음은 곧 내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의지로 이어진다. 이 친구와의 공부를 거절하는 것은 이제 곧 내 양심을 져버리는 것과 같다. 이 마음을 동치시킬 수 있는 상대이기에 내 공부 메이트인 것이다. 

    오.. 근데 오늘 강연 프로도씨도 같이 들었다고 한다.. 아마 그쪽에 있는 사람이.. 뭔가 익숙하다는 인상을 받은 사람이 있었는데 말이다, 정말이었을 줄이야. 근데 너무 한순간에 봐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아무튼 같은 공간에 있었을 것이란 생각은 전혀 못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