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9화-다사다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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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데분
오늘은 퍼셉트론. 이제 본격적으로 딥러닝과 관련된 개념들을 배우기 시작한다. 이미 아는 개념들이라 배우는 것 자체에 어려움은 없었고, 대신 내용을 조금 더 내 머릿속에 공고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오늘 아침에 배가 너무 아파서 조금 집중을 못한 게 걸리네.
학부연구생?
이전에 잠시 석사를 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다. 근데 결국 논문을 써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했고 공부를 한다는 선택이 그냥 현업에 나가기 두려워서 하고자 하는 회피 기제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을 조금 미루게 됐다. 수헌이 형 말로는 일단 학부 연구생을 해보고 조금 더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는데, 나는 그 이후로 조금 더 고민해봤을 때 내가 정말 진학을 원하는 것 같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최근에 자교 학부 연구생 모집 글을 보니까 괜히 또 관심이 생겼다. 당장 취업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든 경험을 쌓아나가려면 다른 수단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내 생각보다 학기를 보내는 것은 쉽지 않았고(두어 개 수업의 난이도가..) 이에 내가 다른 것에 시간을 투자할 의지를 많이 잃은 상황인데 이를 극복하려면 강제적으로 다른 공부를 할 상황을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일단 간단하게 한번 지원서를 작성이나 해보려고 한다. 솔직히 될 것이란 생각도 들지 않아서 그냥 편한 마음으로 해보려고 한다.
회고 및 다짐
싸피 적성 진단을 나는 전공 기준으로 받고 싶었는데, 학부 선택이나 이런 것을 그냥 솔직하게 했더니만 비전공 기준 적성 진단을 받게 생겼다.
이거 받아보니까 비전공으로 들어가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역시 그 한 문제 못 푼 게 내내 맘에 걸리더라니 그 마음 같은 결과를 받았다. 뭐.. 어쩌겠냐. 내가 아직 부족한 것일 따름이다. 최근 해이해진 내 마음에 물벼락을 끼얹는 상쾌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이번 경우에는 꽤 많이 기대를 하긴 했는데, 못내 서운하긴 하다. 이번이 안 된다면 다음 번을 노린다. 내가 무얼 더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그것을 더 치열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 포폴이나 자소서 작성 관련한 교내 프로그램들을 조금 들어보면 좋지 않으려나(아니 근데 이건 수업하고 겹쳐서 못 들은 게 대다수긴 한데..).
뭐, 그렇다고 그냥 손 놓고 있을쏘냐. 혼자서라도 목표 잡아서 노력해봐야지.
근데 조금 찾아보니 기본적으로는 보안 분야 쪽에서 AI로 확장되어 교육을 하는 케이스로 보인다. 그렇다면 뭘 알아야 뭐가 되던 말던 하지.. 정보를 좀 더 모아보자. 너무 이도저도 아닌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지도 모른다.
아, 카드는 찾았다. 내 연락처 받아가놓고는 하루 종일 연락이 없어서 운동하러 갔는데도 내 학생증 없다고 하면 그냥 나도 배째라 내 물건 안 맡기고 키 받아갈 생각이었는데 알고보니 다음날 내 카드를 가져간 다른 사람이 갖다준 모양이다. 일이 그렇게 처리됐으면 나한테 연락을 해서 알려줄 생각은 안 드는 걸까? 나는 그동안 내 학생증 잃어버린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