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4-2학기(23.03.02~23.06.21)

20230320월-숨참고확률다이브

제로타이 2023. 3. 20. 23:40

 

목차

     

    오늘의 이산수학

    아침을 조금 더 간소화한 덕분에 오늘은 훨씬 빠르게 집을 나섰고, 덕분에 편하게 앞자리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앞자리에서 들으니까 확실히 교수님 목소리가 잘 들려서 집중하기가 편했다. 
    그런데 내용은 결국 논리학 관련이라.. 그냥 역시 복습이었다. 현재 하고 있는 장이 논리학에 대해서 다루는 건데 지금 그 장의 1절을 오늘에서야 끝냈다. 1절을 끝내는데 3주가 걸린 것이다. 이거 나중 진도를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하는 걸까? 모르겠지만, 덕에 공부할 내용이 적은 편이어서 좋았다. 

    그놈의 확률

    그래서 남은 시간 동안에는 열심히 또 확랜프 원서를 해석하는데 집중했다. 내용이.. 하. 그래도 두번째 읽으니까 무얼 말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지 조금은 알겠다는 느낌이었다. 근데 이거 정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는데 이래도 괜찮은 걸까. 아무래도 정리하는 방식을 조금 수정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예시를 많이 넣지 말고, 이미 내가 이해한 상태에서 다시 봤을 때 빠르게 개념 파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른 수업 내용 정리도 마찬가지. 기초가 되는 부분을 탄탄히 한다는 게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하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시간이 많으면 그렇게 할 텐데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다. 

    탉으로 결정

    랭킹닭컴에서 봤던 가장 싼 닭가슴살. 가격도 싼데 성분에 단백질이 22g이어서 결국 이걸로 골랐다. 개당 1300원 꼴이라, 가격 세이브가 어마무시하다.
    이게 사실 어제 산 건데, 오늘 바로 도착해있었다. 근데.. 양이 많아서 냉동고에 다 들어가질 않는다.😂 너무 뭉탱이로 샀나.. 특단의 조치로 결국 몇 개는 아직 아이스팩과 함께 다시 스티로폼 속으로 돌아갔다. 아이스팩이 녹기 전까지는 그래도 얼추 보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몇 개니까, 빨리 냉동고를 비워서 남은 자리에 채워주자고..!
    맛은 일단 걱정하지 않고 있다. 하나씩 시식해본 결과, 정말 이상한 맛의 저염 닭가슴살만 제외해서는 다 맛있게 먹었다. 닭고기 맛이 느껴지면 그런대로 먹고 아니면 아닌대로 먹고. 샐러드도 드레싱 하나만 있으면 그냥 우걱우걱 먹어대는 입맛이라 거부감이 없다. 

    회고 및 다짐

    운동하고 난 후 오랜만에 노래방에 들렀다. 갑자기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근데 막상 부르니까 막 신나지는 않더라. 한때 노래 관련 발성법이나 이런 것들을 찾아볼 때가 재밌었다. 그때는 내가 관심을 쏟고 있었으니까 재밌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고통스럽기는 해도 책 읽고 공부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 영어가 조금씩 읽히기 시작하니까 탐험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애초에 뭔가 어려운 게 생기면 계속 파보고 싶고, 미련 남는 체질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어제도 오늘도 유산소를 하니까 무릎이 조금 아프다는 느낌을 받았다. 러닝도 이제 맘 편히 못 하겠구만..러닝 말고 다른 유산소를 섞는 방향을 생각해야할 것 같다.